"이런 후레자식 같으니, 어른들 얘기하는 데 어디 함부로 말참견이야."
"아비 없는 후레자식이라는 욕을 듣지 않게 처신을 잘해야 한다."
'후레자식'이란 말은 비속어로 '배운 데 없이 제풀로 막되게 자라 교양이나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胡奴子息(호노자식) / 胡虜子息(호로자식) : 오랑캐 놈이라는 뜻의 '되놈'과 같은 의미이다.
현대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짱개'를 사용하기도 한다.
호래자식, 후레자식 등은 모두 오랑캐를 뜻하는 '호로' 발음이 변형되면서 파생된 단어이다.
오랑캐 '호(胡)'자에 '종 노(奴)' 또는 사로잡을 '로(虜)'자를 붙인 말로써, '호노'라고 하면 오랑캐종놈, '호로'라고 하면 포로로 잡은(노획한) 오랑캐놈 이런 식이다.
그러므로 '호로(후레)' 의미는 오랑캐를 뜻하는 비속어이다.
또는 중국에 잡혀갔다 돌아온 '환향녀(화냥녀)'가 나은 아이라고 오랑캐로부터 왔다고 하여 '호래(胡來)'에서 유래됐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