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가장 무서운 것은 치매라는 병일지도 모른다.
치매는 기억을 하고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담당하는 뇌가 손상되고, 장기적으로 점차 감퇴하여 일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에 이르게 되면서, 인지능력이 5살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추해지면 얼마나 속이 상할 노릇이겠는가.
그래서 우리들은 치매에 좋다는 음식을 챙겨 먹기도 하고, 치매에 좋다고 고스톱이나 바둑을 두자고도 한다.
그래도 역시 치매에 가장 좋은 것은 독서와 운동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종교는 참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절이나 예배당에서 다른 도반이나 교우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고, 경전을 외우고 설교와 설법을 듣는 것도 우리들의 뇌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이고, 행복하게 복을 쌓는 길이다.
사람은 하는 행동이 맑아야 마음자리도 맑아진다.
그런 속에서 지혜는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가 해야 할 일은 많다.
현실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삶의 지혜를 하나하나 배울 수 있도록 종교가 도와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