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중용(中庸)의 처신을 솔직하게 세련되게

높은바위 2023. 3. 7. 07:15

 

중용(中庸)은 중국 유교 경전의 하나다.

中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것을 말하며 庸은 평상을 뜻한다.

즉 평상시 어디에도 치우침이 없는 원만한 처신을 말하는 것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방에 중요한 가치로 통하여 왔다.

 

중용의 도가 제대로 실천되고 있지 않는 이유는, 총명한 자는 자신의 지혜만 믿고 약게 행동하고, 어리석은 자는 지혜가 없어서 중용에 미치지 못한다.

현명한 사람은 꾀가 너무 많아 중용의 도를 듣지도 않고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또 못난 사람은 행동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중용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중용을 올바로 이해하고 지키는 사람은 드물다.

 

내가 남에게 베푸는 말과 행동, 감정표현에 부족함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지나친 것인지를 살펴서, 상황에 맞는 적절함을 행하여야 할 것이다.

남에게 베푸는 말과 행동이 부족하면 상대는 원망하게 되고, 남에게 베푸는 말과 행동이 지나치면 상대는 부담스러워한다.

그 과(過)와 불급(不及)의 중간이 중용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