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작은 일은 훌훌 털어버리는 아량을

높은바위 2023. 3. 19. 07:11

 

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 때문에 섭섭하고 속상한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우리 사장님이 나를 그렇게 생각했단 말이야... 나는 회사에 전부를 바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장님은 그렇게밖에 생각을 안 해준다 이거지?"

"아까 시어머님이 말씀하시는데 진짜 섭섭하더라... "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런저런 말을 주고받다 보면 딱 한 두 마디가 마음에 와 박혀서 사람을 괴롭힐 때가 있다.

그러면 두고두고 그 말이 가시가 돼서 사람 마음을 들쑤시듯 헤집어놓고는 한다.

잊어버리려고 해도 섭섭한 마음은 더욱 커져 가는 법이다.

 

이런 때 좀 더 큰일을 생각하고 좀 더 큰마음을 내면 오히려 그런 일들은 자연스레 사라지기 마련이다.

 

"오늘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하고 보니 그동안 별 것도 아닌 걸 마음에 담고 끙끙 앓았네."

이렇게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나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웃까지도 행복의 세계로 이끈다는 멋진 원을 품고, 작은 일은 넘기는 넉넉한 아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