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기의 찬가
찬양을 받으소서, 나의 주님, 더럽혀지고 더러워진 것을 휘두르는 세탁기로 인하여 찬양을 받으소서.
그리고 그는 음모, 얼룩, 튕겨진 팔목을 보살핀다.
찬양을 받으소서, 주님, 그분 위에 임하는 당신의 영과 그의 점프와 소용돌이와 주전자 주전자로 인해 찬양을 받으소서.
(갓난아기 아들은 떨면서 잠을 잤다. 온유한 자는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곁에 매달린다.)
마루판을 흔드는 플랜지의 경우 고양이를 침대 아래로 보냅니다.
찬양받으소서, 주님, 선동가를 위해 찬양받으소서, 그의 중심축과 욕조 속으로 뛰어드는 많은 것들이 청소됩니다.
주님, 레이스와 양모가 흠뻑 젖을 수 있는 섬세한 순환으로 인해 찬양을 받으소서.
내 집의 각 방을 달콤하게 만드는 비눗물 같은 숨결은 축복입니다.
이 하나님의 종들로 말미암아 그분의 뜻을 이루는 주님을 찬양하고 찬양하라:
짜는 사람, 도르래,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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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icle of the Washing Machine
Be praised, my Lord, for the washing machine, whose swingle flails the soiled and stained.
And he ministers to the splot, the blotch, the spattered cuff.
Be praised, my Lord, for your spirit that comes upon him, for his jump and whirl and jug jug jug.
(My infant son slept on his shaking back.The meek love him and cling to his sides.)
For the flange, which shakes the floorboards, sends the cat beneath the bed.
Be praised, my Lord, for the agitator, through whose pivot and plunge into tubmany of the most smudged are cleaned.
Be praised, my Lord, for the delicate cycle, in which lace and wool can be soaked.
Blessed is the soapy breaththat sweetens each room of my house.
Praise and bless the Lord, whose will is done by these God’s servants:
wringer, pulley, d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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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야 크루고보이 실버(Anya Krugovoy Silver)의 시는 가정과 일상에 신의 언어와 존재를 불어넣는다.
메이컨에 기반을 둔 영어 교수는, 그녀의 책 "The Ninety-Third Name of God"을 일반 가전제품에 대한 황홀한 축복으로 시작한다.
"Canticle of the Washing Machine"에서 그녀는 "바닥을 흔드는 플랜지, / 고양이를 침대 밑으로 보내는 플랜지", "레이스와 양모가 소용돌이칠 수 있는 섬세한 순환"을 찬양한다.
이 시는 세탁기의 일부를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겸손한 종으로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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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냐 크루고보이 실버(Anya Krugovoy Silver, 1968년 12월 22일 ~ 2018년 8월 6일)는 미국의 시인이자 영문학 교수였다.
그녀는 구겐하임 펠로우십, 그리고 조지아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에냐 실버는 1968년 펜실베이니아 주 미디어에서 태어났지만, 스와스모어에서 자랐고, 해버포드 대학과 에모리 대학을 졸업했다.
빅토리아 문학을 전공했으며, 아동문학과 여성학에도 관심이 많다.
『하나님의 서른아홉 가지 이름』이라는 시집을 출간했으며 다양한 잡지에 많은 시들을 기고했다.
그런 다음 그녀는 Mercer University의 교수가 되었다.
그녀의 작품은 The Christian Century를 비롯한 여러 출판물에 실렸다.
2004년, 에냐 실버는 임신 중이었고, Mercer University에서 가르치고 있을 때, 염증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아들 노아를 낳고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암은 여전히 남아 있었고, 아들과 남편과 함께 암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시는 더욱 강렬해졌다.
실버는 2018년 8월 6일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4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