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상황에서도 보는 사람에 따라서 그 반응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화가 날 일'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기회'로 보일 수 있다.
2차원의 세계를 사는 애벌레에게는 만나는 돌이며, 풀이며, 나뭇가지가 모두 장애물이겠지만,
3차원의 세계를 사는 나비에게는 돌이며, 풀이며, 온갖 나무들이 모두 신비한 구경거리인 것이다.
세계적인 유명한 작곡가 베토벤은 청력을 완전히 잃고 난 뒤에, 가장 깊이 있고 아름다운 '2번 교향곡'을 작곡했다.
또 한 유태인 음악가는 죽음을 앞둔 나치 수용소에서 20세기 최고의 걸작을 작곡했다고 한다.
소리를 완전히 들을 수 없는 현실, 죽음을 코앞에 둔 절망적인 감옥 생활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원망이 당연하고 불평하고 탓하는 게 당연했겠지만, 이 두 사람은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주옥같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극락'을 찾아다니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처하는 곳곳을 극락으로 바꾸는 법이다.
오늘의 문제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키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