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시장이나 동네 횟집에 가면 빠지지 않는 횟감이 있죠?
'아나고(あなご)'로 널리 알려져 있어, 일반적으로 껍질을 벗겨 내고 뼈까지 잘게 다져서 회나 또는 양념장을 발라 구이로 먹는 수산물 어종이죠.
'아나고(あなご)'는 뱀장어와 비슷하게 생긴 '붕장어'를 가리키는 일본말로, 우리나라의 지역에 따라 '꾀장어', '진질 장어', '장에' 등으로도 부르는데요.
몸길이가 60cm 이상 나가는 바닷물고기입니다.
몸은 원통형으로 가늘고 길며, 주둥이와 입이 크고 이가 날카롭게 생겼습니다.
일본 남부에서 4-5월경 산란하며, 부화하면 뱀장어처럼 대나무 잎 형태의 유생으로 쿠루시오 난류를 타고 우리나라 연안으로 이동하며 변태 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며 특히 부산의 붕장어 회는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여름철에 가장 맛이 좋다고 하지요.
'아나고'는 일본말 이름으로 많이 불리는데 '붕장어'라는 표준어 이름이 있으므로 바꿔 부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