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뒷산을 오르며
아카시아 꽃이 화사하게 핀
성북동 뒷산을 오른다.
가깝게 들려오는 뻐꾸기
울음을
밟으면서 산을 오른다.
한철 목 놓아 울다가
어디론가 훌쩍 떠날 뻐꾹새처럼
나도
언젠가는 떠나야할 그런 날을 생각하며
산을 오른다.
산이 있기에
숲이 있기에
너는 내 고향에서처럼
바람 안고
그렇게 울 수 있구나.
아카시아 꽃이 만발한
푸른 산 숲에서
나는 잃어버린 지난날을
쓸쓸히 돌아본다.
성북동 뒷산을 오르며
아카시아 꽃이 화사하게 핀
성북동 뒷산을 오른다.
가깝게 들려오는 뻐꾸기
울음을
밟으면서 산을 오른다.
한철 목 놓아 울다가
어디론가 훌쩍 떠날 뻐꾹새처럼
나도
언젠가는 떠나야할 그런 날을 생각하며
산을 오른다.
산이 있기에
숲이 있기에
너는 내 고향에서처럼
바람 안고
그렇게 울 수 있구나.
아카시아 꽃이 만발한
푸른 산 숲에서
나는 잃어버린 지난날을
쓸쓸히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