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색소폰'의 명연주자인 케니지 좋아하시죠.
음악도 좋지만 '색소폰'을 멋들어지게 부는 그 모습에 반했다는 여자분도 꽤 많이 계시더군요.
우리나라의 '색소폰' 연주자도 유명한 분이 많은데요.
돌아가신 이봉조 님 역시 '색소폰'하면 바로 떠 올려지는 사람이었죠.
그런데 외래어인 '색소폰'을 '색스폰'으로 잘못 발음하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오늘은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색소폰'은 1846년 벨기에의 아돌프 삭스라는 사람이 발명했는데요.
발명자인 '삭스'에 소리의 뜻을 가진 '폰'이 결합돼서 '색소폰'이 된 겁니다.
'색스폰', '색스폰'하는 사람도 많고 노래 가사에도 '색스폰'이라고 돼있는데요.
'색스폰'하니까 어감도 좋지 않은데요.
지금부터라도 '색스폰'이 아니라 '색소폰'이라고 바르게 써야겠습니다.
"나, 어제 급성장염으로 3시간이나 링겔 주사를 맞았지 뭐야. 링겔 주사를 맞으니까 좀 힘이 나더라고."
네, 링겔 주사. 이 '링겔'도 외래어인데요.
환자에게 혈액 대응으로 피하 또는 정맥에 주사하는 생리적 식염수를 우린 흔히 '링겔'이라고 하죠.
그런데 '링겔'이 아니고 '링거'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링거액'은 영국의 의학자인 시드니 링거가 고안한 것인데요.
그의 이름을 따서 '링거'라고 불리게 된 겁니다.
현재 외래어 표기 규정에는 '링거'를 올바른 표기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