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속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일본말 한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물방울무늬'의 옷을 가리켜 <땡땡이 무늬> 혹은 <땡땡이 가라>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땡땡이 무늬'에서 '땡땡이'란 말은 '몇 개의 점'을 가리키는, 때에 따라선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모양'을 가리키는 일본말입니다.
이 '땡땡이'란 말이 일본어란 사실을 모르고 그저 작은 점을 콕콕 찍는 것을 귀엽게 이르는 말 정도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땡땡이'는 일본말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땡땡이' 대신 '물방울무늬'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