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은 노력가이다.
노력의 결과로 오는 어떤 성과의 기쁨은 그 흘린 땀에 정비례하는 것이다.
자기 고향 땅의 냄새를 맡은 마하트마 간디는 1년 동안 각지를 여행하면서,
인도의 여러 가지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는, 아마다바드 근처에 사티아그라하(Satyagraha) 초암(草庵)을 세웠다.
이 '사티아그라하 (Satyagraha)'란 말은 면밀히 정의(定義)를 내릴 필요가 있다.
이것은 간디가 만들어 낸 말로써 문자 그대로의 이 말은, '올바른 노력'이라는 뜻 밖에 없었으나,
'진리의 힘' 또는 '정신적인 힘'이라 보통 번역되며,
나중에는 '비협력', '무저항', 그리고 '국민의 불복종' 등을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따라서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운동의 본질은 땀이었다.
어제 대한민국의 큰 행사인 고3 생들의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매년 그렇지만, 수험생 가족의 응원과 본인의 갈고닦은 학업이 평가되는 시험이다.
그 성적의 높고 낮음으로 삶의 행복이 좌우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성과의 기쁨이 많으냐 적으냐의 차이일 뿐이며,
'최선의 노력을, 땀만큼 나는 다하였노라'라고 한마디 남길 수 있는 사람이 거룩하고 보람 있는 삶을 살 것이다.
우리 젊은 청년들의 땀으로 대한민국에 보람찬 길이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