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소주(燒酒)를 말하는 함경도, 북간도(北間島)의 방언.
그래 내가 翁(옹)이라는 존칭을 붙여주었던 金鎭壽(김진수)는
그 호주머니 여유가 있는 저녁은
나를 그 방바닥이 뜨신 滿洲(만주) 냉면집으로 불러
다모토리 쐬燒(주) 노나 마시며 웃고만 있었는데, (서정주, '北間島북간도의 청년 영어교사 金鎭壽翁김진수옹', "늙은 떠돌이의 시", p. 32)
고추장에 햅쌀밥을 맵게 비벼 먹어도,
다모토리 쐬주로 마음 도배를 해도,
하누님께 단군님께 꿇어 업드려
미안하요 미안하요 암만 빌어도,
하늘 너무 밝으니 영 안 잊히네. (서정주, '시월이라 상달되니', "미당서정주시전집", p.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