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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랑은 시작되었어

높은바위 2023. 12. 18. 09:16

 

흐르는 곡은,

 

Joy - Touch By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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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랑은 시작되었어

                                                      高巖

 

밤늦은 귀갓길.

너의 뒤를 바짝 붙어 따라오던 괴한(怪漢).

위급한 상황에 아무 전화번호를 누른 게 나.

 

연인에게 전화하듯

위기를 모면하는 너의 재치에,

아무 집이나 불 켜진 집의 벨을 누르라했어.

 

다행히 안에서 나오는 사람의 기척을 듣고

괴한은 사라졌어.

긴박했던 사정(事情) 설명과 미안함을 인사하고

우리는 그렇게 인연(因緣)이 되었어.

 

그리고 사랑은 시작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