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고뇌 속에 기회가 보인다

높은바위 2023. 8. 18. 07:19

 

추위에 떨었던 사람만이 태양의 따뜻함을 느끼고,

삶의 고뇌를 겪은 사람만이 생명의 존엄을 안다.

 

마음이 괴로운 상태에 있을 때는 신(神)을 제외하고는

아무에게나 그것을 말하거나 하소연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고뇌는 다른 사람에게로 옮아가서, 그 사람을 괴롭힐 것이다.

그리고 나 자신 속에서 그 고뇌는 다 타 버리고 말 것이다.

 

비 내리는 소리는 들리지만, 눈 내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가벼운 고뇌는 큰소리로 외치지만, 워낙 큰 고뇌는 침묵하는 법이다.

 

고뇌,

그 속에만 조금씩이라도 끝이나 완성으로 향해 가까워져 갈수록,

기회나 답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힘 있는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