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욕심을 낳고 욕심이 중생을 낳는다고 한다.
석가모니가 말하였다.
"있는 그대로가 본래 부처인데, 사람이 생각을 짓고 욕심을 내어서, 스스로 중생의 삶을 산다."
우리가 사는 지구도 그렇다.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충분히 먹고살 정도로 풍요로운 세상인데,
사람의 욕심이 가난과 결핍을 낳고 부족함을 불러온다고 한다.
언젠가 한 칼럼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 사회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살펴보면, 사람의 욕심이 어리석은 것인지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기름소비량이 현격하게 줄 거라는 예측들이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서로 사재기를 하는 통에 기름소비량은 오히려 그 배로 늘었던 것이다.
주택난을 해소한다고 해서 아파트를 지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개인들의 욕구가 커져서 아파트 평수만 늘어났다.
당연히 서민들이 겪는 주택난은 훨씬 더 심각해진 것이다.
사람의 욕심이란 이렇게 끝이 없는 것이다.
현실이 욕망을 따라가지 못하면 파멸 밖에 없는 법, 그 욕망을 멈출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