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가 아름답게 씌었다."와 '슬픈 사연이 쓰여진 편지' 어떤 표현이 맞는 걸까요?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써지다'란 '쓰다'의 피동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다'라고도 하죠.
그런데 '쓰이다'가 연결형으로 쓰일 때 '쓰여'라고 해야 하는지 '씌어'라고 써야 하는지 망설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곧 피동을 나타내는 접사 '이'와 '쓰'가 결합하면 '씌어'가 되고 '어'와 결합하면 '쓰여'가 되기 때문에 다 표준어가 됩니다.
또한 '보다'의 피동형 '뵈어'와 '보여'도 마찬가지로 '관악산이 잘 뵈어'와 '관악산이 잘 보여' 두 가지로 다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쓰여'와 '보여'가 좀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