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께서, 약주 한 잔 하시면 부르는 노래가 있죠.
바로 '늴리리 맘보[닐리리 맘보]'.
이 노래의 가사 '닐리리야 닐리리, 닐리리 맘보', 과연 발음할 때와 같이 '닐 리 리 야, 닐 리 리'로 쓸까요? 아니면 다르게 쓸까요?
이 단어는 노래 부를 땐 쉽게 발음할 수 있는 단어지만, 쓸 때는 조금 까다로운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쓸 때는, '늬' 밑에 받침 'ㄹ'을 달아 '늴'로 써야 합니다.
그러니까 '늴 리 리 야 늴 리 리'로 써야 맞습니다.
한글 맞춤법 규정 제9항을 보면, '자음과 결합한 '의'가 단어의 첫음절에 쓰일 때는 '이'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의'로 적는다'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어, '띄어쓰기[띠어쓰기]'와, '희망[히망]'같은 경우에도, 말할 때, 비록 각각 '[띠어쓰기]'와, '[히망]'으로 발음하지만, 쓸 때는, 한글 맞춤법 규정 제9항에 따라, 'ㅢ'를 결합하여 '띄어쓰기'와, '희망'으로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