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일본

사토 하루오(佐藤春夫)

높은바위 2025. 2. 27. 07:01

 

연인이여

 

연인이여, 무상하지 아니한가

아름다운 그대의 유방도

지극히 달콤한 그 입술도

손을 잡고 눈물짓게 하는 맹세도

나의 마음을 속박하는 한탄도

옮은 향기는 다음날엔 사라지고

다시 만날 날을 알 수 없으니.

연인이여, 지상의 것은

슬프면서도 무상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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よきひとよ

 

よきひとよはかなからずや

うつくしきなれがぶさも

いとあまきそのくちびるも

をとりてけるちかひも

わがけふのかかるなげきも

うつり明日はきえつつ

めぐりあふさへらず

よきひとよ地上のものは

なくもはかなからずや

 

* * * * * * * * * * * * * *

 

사토 하루오(佐藤春夫 : Sato Haruo, 1892년 4월 9일 ~ 1964년 5월 6일)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일본의 다이쇼 시대와 쇼와 시대에 활동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우울감을 탐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미우리상 4등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스페인 개의 집(西班牙犬)", "전원의 우울(田園憂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