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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자연(無爲自然)

높은바위 2025. 2. 4. 07:04

 

무위자연(無爲自然)

 

                                                 高巖

 

 

살아 보니 그러하더라.

 

산다는 것 자체가

고뇌(苦惱)이고, 고독(孤獨)인걸.

혹시나 하면 역시나.

 

돌처럼, 물처럼,

구르는 대로, 흐르는 대로

가야 하더라.

 

인생에, 사랑에,

답도 없고, 대책도 없는 것.

답이 있다면 누가 현실에 살겠는가.

 

살다 보니 알겠더라.

남은 날들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미지(未知)의 길, 불확실의 세계.

태양이 뜨고, 자연이 숨 쉬는 한,

이게 행복이라는 불씨로 평생 사는 거야.

 

 

* 무위자연(無爲自然) :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

                                    인위적인 삶을 배척하고 순리를 따르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