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마음을 쫒아가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자

높은바위 2023. 1. 14. 07:08

 

계절이 바뀔 때면 사람의 마음도 이상하게 들썩들썩한다.

바람이 불어서 그런 것인지, 햇살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이 마음에도 바람이 불 때가 있다.

그리고 자신조차도 자기의 마음을 잘 모를 때가 있다.

 

"이상하네... 요즘은 마음이 붕 떠있는 것 같아서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아."

이럴 때도 있고,

"오늘은 아침부터 괜히 우울한 게 심란하네."

"오늘은 왠지 찜찜해. 나가지 않는 게 좋겠어." 라면서 불안해할 때도 있다.

 

어떤 날은 별 일 아닌 일로도 심하게 짜증이 나고, 또 어떤 날은 세상이 다 예뻐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마음이라는 것은 왔다 갔다 한다.

 

매일 만나는 가족도 마냥 좋은 날이 있고, 괜히 밉상으로 보이는 날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변덕이 심한 사람의 마음 탓인 경우이다.

이유 없이 즐거울 때야 그래도 괜찮지만, 이유 없이 기분이 가라앉을 때, 짜증은 커지고 불만은 더 많아지는 법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이란 자신의 마음 하나 제 마음대로 못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다른 누가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주인이 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