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 한 가지 알아보죠.
'따 논 당상이다'라는 말, 잘 아시죠?
이 말의 본딧말은 '떼 놓은 당상'입니다.
이것이 '따 놓은 당상' 또는 '따 논 당상'으로 와전된 것이지요.
'당상(堂上)'이란 말은 조선시대 때 관직을 당상관, 당하관으로 나눌 때 용어인데, 정 3품인 명선대부, 봉순대부, 통정대부, 절충장군 이상의 벼슬을 가리킵니다.
임금이 이들을 낙점하여 '떼 놓는다'라고 하여 유래된 말이죠.
'떼 놓은 당상'은 속담으로도 쓰입니다.
'떼어 둔 당상 좀 먹으랴?'란 말은 '받아 논 밥상' 등과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떼 놓은 당상'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