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곡은, Paul Mauriat - 가방을 든 여인 준시스터즈 - 가방을 든 여인 ********************************** 내 만난 사람
나는 꿈꾼다 사이버(Cyber) 공간에서. 박박 얽은 곰보 몸이 혐오스런 장애인 내 만난 사람 차라리 그런 사람이었으면 외모 챙길 줄 모르고 미모 필요 없는 마음만 따스한 그런 사람이었으면.
자신을 경계하지 않고 주위에 가시덩굴을 거두고 남을 아프게 하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온 라인(On Line) 상에서.
제 주인의 보살핌에 제 주인만 아는 애완견(愛玩犬)보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아무에게나 꼬리치는 잡견(雜犬)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리하여 뒤돌아보면 다시 생각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