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다.
마음이란 것은 모양이 있고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다잡고 싶어도 마음먹은 대로 다잡아지지가 않고, 잘 다스리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한 번 감정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특히 슬픈 생각이나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날 때는 쉽게 가라앉지가 않는다.
오히려 갈수록 더 커져서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소용돌이치기도 한다.
"뭐야 정말... 누구를 무시하는 거야 지금? 듣자 하니 기분 나쁘네."
그러다 보면 화는 커지고 갈등도 커지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속에도 브레이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게 아닌데 싶으면 바로 스톱시켜 주는 장치가 있다면 쓸데없는 감정싸움에 시간 낭비하는 일이 줄 것이다.
그런 나쁜 감정들을 다스리기에 가장 좋은 것은 각 종교의 거룩한 상호를 바라보고 그 앞에서 조용히 기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