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르는 곡은, Paul Mauriat - Love Is Blue * * * * * * * * * * * * * * * 애련(哀戀) 高巖 너를 생각하면마음 한켠이 물안개처럼 젖는다.차마 말하지 못한 말들이한 줄기 바람처럼 가슴을 지나간다. 내가 사랑한 너는항상 조금 멀리 있었지.손을 뻗으면 닿을 듯그러나 늘 한 걸음 저편에서 웃던 사람. 그리움은 익숙해졌지만잊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밤이면 너의 이름을 조용히 부르고아침이면 아무 일도 없던 듯 웃는다. 이게 사랑일까,아니면 사랑이었던 것일까.애련(哀戀)이란 이름의 가슴앓이만내 안에서 여전히 꽃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