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미 완전해서 더 내어 주는 일도 없고, 감해서 덜어주는 일도 없다고 한다. 내가 심은 씨앗은 반드시 내가 거두게 돼 있는 게 세상이치인 것이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도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뱉는 말도 때로는 큰 화근이 되어 돌아올 때가 종종 있다. "난 저런 사람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니까?" "나 같으면 저러고 안 살지. 안 살아." 쉽게 단정 짓고 쉽게 추측하는 말들, 살다 보면 '그게 아니다.' 싶을 때가 있다.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경험도 다른데, 우리는 '나와 다르다.'고,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마치 틀리고 잘못된 것처럼 단정 짓기 십상이다. 그러면서 어쩌다 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오해받을 일이 생기면 무조건 상대 탓만 한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