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ㅋ
'한다'라는 뜻의 경상 방언.
벌레울음 자욱히 안개 피는 외길 머리
작아서 짙은 향기 하얀 구절초로
선지코피 쏟아내며 달려오라 칸다 (유안진, '가을 손짓', "구름의 딸이요 바람의 연인이어라", p.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