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께서는 '깨달음이 곧 지혜고 지혜가 곧 깨달음'이라고 한다.
지혜는 또 '존재의 본질을 바르게 아는 것'이라고도 한다.
결국은 '바르게 아는 것이 곧 깨달음'이라는 말씀이다.
요즘처럼 소비를 부추기고 소유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사회를 살다 보면,
사실 '무엇이 진짜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 그 가치를 바로 알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이 몰라서 '가진 게 없다 가난하다'라고 하지...
사실, 자기 몸 하나만 제대로 볼 줄 알아도 세상에 부자 아닌 사람이 없다."
많은 스님들이 이와 같은 법문을 설하신다.
이빨 하나 신장 하나만 따져도 수백수천을 호가하는데,
'가진 게 없고', '가난하고', '부족한' 것은 어리석은 내 생각 속에서만 그렇다고 한다.
지혜로운 눈으로 알아차리고 보면, 있는 그대로가 풍요롭고 넉넉한 세상이라고 하니,
부처의 눈으로 내 안의 풍요를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