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자꼬

높은바위 2023. 11. 17. 02:20

 

'자꾸'의 시적 표현.

 

바람이 자꼬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우에 섰다.

 

강물이 자꼬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우에 섰다. (윤동주, '바람이 불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p. 31)

 

아, 뿌리 알 수 없는 힘들이

자꼬 줄을 넘는다. (송수권, '줄넘기', "山門산문에 기대어", p.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