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실로 수많은 종류가 있어서 무엇부터 정의를 내려야만 좋을지 알 수 없을 정도이다.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모두 같은 말이 아니겠는가.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제 어르신의 노후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고민과 대책이 필요한 때다.
'집도 절도 없다.'는 말이 있다.
옛날에는 집 없는 이들에게 사찰이 마지막 보루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의탁할 절마저 없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에서 이런 표현을 썼다고 한다.
예전에 우리네 할머니들은 쌀과 초, 향을 머리에 이고 높은 산까지 오르곤 했다.
오직 정성 하나만 간직한 채, 부처님께 하나님께 공양과 믿음의 정성을 기울였다.
교회와 절은 내 주변 이웃에 소외되고 손길이 필요한
병자와 불우이웃들에게 과욕과 사심이 없이, 가까이 다가서는 구원의 손길을 이어가야 한다.
외로운 이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의탁할 곳 없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진정한 사랑의 자비를 베푸는 도량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종교는 생명의 소금이며 힘이다. - 힐티
종교는 인간 도야의 근본이다. - 페스탈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