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명상을 하는 삶

높은바위 2024. 5. 21. 08:35

 

어느 글에서 남자의 인생에는 세 갈래의 길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처자(妻子)를 위한 굳건한 아버지의 길이고, 

또 하나는 사회적 지위의 상승과 성공의 길이며, 

나머지 하나는 언제든 혼자일 수 있는 자유의 길이라고 한다.

 

인도에서는 쉰 살의 나이를 ´바나 플러스´라고 한다.

이는 ´산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때´라는 뜻이다.

나이 쉰 살이 되면 세속적인 의무를 다했으니, 

훨훨 짐을 다 벗어버리고 자기 몫의 삶을 챙길 때라는 것이다.

 

치이고 부딪치며 살아가는 시간들 속에,

불안과 우울의 상태로 괴롭히는 생각.

긴장과 생각의 반복 속에 자신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집착.

이러한 것들은 나의 정신과 마음의 평안을 해친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는 행동이 중요하다.

신선하고 정결한 명상을 가지며,

말을 하고 싶어도 참는 습관으로 명상에 입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면 어진 품성의 덕()이 쌓인다는 것이다.

 

적어도 하루에 30분이나 1시간은 명상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지혜의 눈이 열리며, 

만물의 분별과 망상에서 벗어난 존재의 참모습을 아는 삶에 이르게 될 것이다.

명상을 하는 삶이, 덕을 쌓는 삶이며, 바로 나를 아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