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마름

높은바위 2025. 3. 30. 06:54

 

옷감이나 재목 등을 치수에 맞추어 베고 자르는 행위. 또는 지난 시대 지주의 명에 따라 소작인들을 감독하는 사람.

 

 

파르스름 果粉(과분) 서린 포도알 같은 눈동자의

참 그런 열심이 마름하는 치수로 출렁거리고도 싶거니 (정현종, '천둥을 기리는 노래',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p.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