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ㅁ

마름집

높은바위 2025. 4. 21. 06:38

 

조선중기 이후 지주의 위임을 받아 소작지를 관리하던 사람의 집.

 

 

늦초사니 없는 빈 '卞(변)' 학도는 되지 말아야지

소갈머리 그래 쓰간디

마름집 마당에 아버지 作石(작석)가마니를

쿵쿵 져다 부리듯

다구지게 뜸을 들이던

아 꼬부랑 할미 옛이야기 (송수권, '꼬부랑 할미 옛이야기', "산문에 기대어", p.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