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로마 제국이 멸망했던 부자병

높은바위 2023. 7. 30. 08:08

 

고대 로마 제국의 역사를 보면 제국이 멸망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유행병이 있었다.

주로 귀족들이나 왕족 같은 부자들이 이 병에 걸렸기 때문에 일명 '부자병'이라고 불렀는데, 

당시 어지간한 부자면 거의 다 이 원인 모를 병에 걸려서 죽는 바람에, 제국이 멸망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훗날 그 병의 원인이 밝혀졌다.

원인은 '납 중독증'이었던 것이다.

 

당시 로마의 돈 많은 부자들은 위 발굴 사진과 같이 수도관을 땅에 묻어서 강이나 호수의 물을 끌어와 마실 수 있었다.

그 수도관이 납으로 만들어졌던 게 사망의 원인이 된 것이다.

납중독이 원인인 줄도 모르고 당시 사람들은 '타고난 운명이다.', '하늘이 내린 재앙이다.'라며 두려움과 혼란에 떨었던 것이다.

 

알고 보면 이 운명이라는 것도 그렇다.

사소한 행동 하나 습관 하나가 쌓이고 쌓여 업이 되고, 그 업이 쌓여서 운명이 되는 것이다.

내 작은 행동과 사소한 습관 하나가 운명을 결정한다면, 내 운명을 바꾸는 일도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생각이 끼어들기 전에 일어나는 연습, 핑계를 궁리하기 전에 몸을 움직이는 연습을 한다면, 내가 바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