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가 잘 사는 나라냐 못 사는 나라냐, 즉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를 가늠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그 나라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다.
얼마나 깨끗한 나라인지, 얼마나 친절한 사람들인지를 보고 선진국인지 후진국인지 판가름하기 마련이다.
개인이 사는 모습도 그럴 것이다.
아무리 넓은 집에 호화로운 장식으로 꾸몄다고 해도, 겉모양으로만 그 집안 살림살이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평소에 서로가 얼마만큼 배려하고 사는지, 살림살이는 얼마나 잘 정돈되어 있는지, 자잘한 일상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가 그 집안의 인상을 결정짓기 마련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당이나 절에만 가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좋을 수가 없는데, 집에만 오면 왜 그렇게 마음이 어수선하고 짜증이 나죠?
도대체 어질러 놓고 치울 생각들을 안 한다니까요."
하지만 남을 바꾸기보다는 나를 바꾸는 일이 훨씬 더 쉽고 빠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실천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내가 사는 곳을 정갈하게 만든다고 한다.
매일 신발 돌려놓는 연습으로 맑고 깨끗한 곳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