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그 비극의 역사/아버지의 城

낙동강 전선

높은바위 2019. 6. 27. 18:43



낙동강 전선

 

 

인민군은 한반도의 석권을

1950815일까지로 예정했다.

그러나 그들의 전진은

낙동강에서 끊겼다.

 

미군공습에 밀려

소규모 집단으로 분산되면서부터

인민군의 위력은 꺾여갔다.

 

8월말,

끊임없는 병력 손실로

전투경험이 없는 의용군으로 충원된

인민군의 전선은

신병들의 총알받이로

산화해 갔다.

 

8월말까지

인민군의 전투병력 67,200여명이 전사하고  

24,000여명이 포로로 잡히고

45,000명이 항복했다.

 

같은 시기

미군은 4,000여명이 전사하고

15,000여명이 부상했다.

맥아더는 북한군을 막는 것이 아니라

궤멸 또는 초토화하는 것이라 했다.

 

하늘을 가르는 포성,

사지가 찢겨지는 외마디 비명,

낙동강 백사장에서는

군번 없는 병사들이

미물의 목숨처럼 죽어가고 있었다.

 

낙동강은

말도 없이 핏빛으로 흐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