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벽을 넘어서
미․소(美蘇)가 만든 38선은
누구도 넘나들 수 없는
금단의 벽이었다.
UN이 인정한 한반도는
남녘에만 통치권을 인정했을 뿐
38선 이북은 아니었다.
1950년 6월 UN군 참전 역시
인민군을 38선 이북으로 몰아낸다는 데 있었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UN군 참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50년 9월 2일
북진을 지시하는 UN의 훈령은
맥아더에게 내려졌고
9월 30일 김일성에게 보내는
항복권고문이 비행기를 이용하여
북한 전역에 살포되었다.
북진에 가담한 총병력 44만 5000여명,
국군은 10월 1일 38이북 양양을 진격,
이 날을 기념하여 “국군의 날”로 정했다.
세계의 이목이 쏠린
어두운 밤길을 걸어 산 넘고 개울건너
UN군은 원산을 탈환하고
평양을 탈환하고
10월 26일에는
압록강 언덕에 태극기를 꽂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