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공연한 말로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자

높은바위 2023. 9. 29. 07:42

 

 

세상은 이미 완전해서 더 내어 주는 일도 없고, 감해서 덜어주는 일도 없다고 한다.

내가 심은 씨앗은 반드시 내가 거두게 돼 있는 게 세상이치인 것이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도 그렇다.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뱉는 말도 때로는 큰 화근이 되어 돌아올 때가 종종 있다.

 

"난 저런 사람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니까?"

"나 같으면 저러고 안 살지. 안 살아."

 

쉽게 단정 짓고 쉽게 추측하는 말들, 살다 보면 '그게 아니다.' 싶을 때가 있다.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경험도 다른데, 우리는 '나와 다르다.'고,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마치 틀리고 잘못된 것처럼 단정 짓기 십상이다.

그러면서 어쩌다 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오해받을 일이 생기면 무조건 상대 탓만 한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을까?' 곰곰이 돌이켜 살펴보면, 사실 그 모든 원인은 나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내 말에 잘못은 없는지 살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