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ㄱ

가라말

높은바위 2024. 9. 22. 08:00

 

털빛이 검은 말.

 

 

아씨 혼사말이 들리는 날마다

그날 밤 꿈에는 꼭 만길이 나타나 피리 불거나

바람 속 자운영 들판 달리거나

가라말 달리거나 (고은, '아기 장수', "백두산· 1", p.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