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어린이를 가리켜 말할 때 "한 살박이에요?"라든가 "두 살박이에요."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주로 어린아이의 나이에 붙어서 그 나이의 아이임을 나타내는 말은 '몇 살박이'가 아니라 '몇 살배기'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한 살박이'가 아니라 '한 살배기'이고, '두 살박이'가 아니라 '두 살배기'라고 해야 옳은 표현입니다.
그리고 쇠고기의 한 부위인데요.
우리가 보통 '차돌배기'라고 부르는 고기가 있죠?
이것도 역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예인데요.
'차돌배기'라고 하는 것은 쇠고기 중에서 차돌이 박힌 것 같이 희고 단단하고 기름진 고기를 말하는데, 이는 '차돌배기'가 아니라 '차돌박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라는 것, 이번 기회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 우리말 표현 중에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을 뜻하는 것으로 '- -박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얼굴이나 몸에 점이 있는 사람이나 짐승'을 가리키는 '점박이'라든가, '덧니가 난 사람'을 뜻하는 '덕니박이'와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