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ㅍ

팔딱이는

높은바위 2025. 5. 28. 06:36

 

자꾸 탄력있게 튀는.

 

 

내부로 다져지는 탱탱한 공기 힘만으로 나는 있다

팔딱이는 염통 하나 간직한 듯 살리라 그럴 때 (박덕규, '공', "아름다운 사냥", p. 49)

 

 

물안개를 뿜으면 꽃들은 조개처럼 입을 오므린다

뜰에 가득히 꽃잠을 자다가 나비잠을 자다가 간밤엔 초경으로 가슴 팔딱이던, 오오라 (박덕규, '하현달', "아름다운 사냥", p.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