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인형
난 한때 예쁜 작은 인형을 가졌어, 얘들아,
세상에서 가장 예쁜 인형을,
뺨이 아주 빨갛고 아주 희었어, 얘들아,
머리는 매우 예쁘게 곱슬거렸어.
그런데 난 그 불쌍한 작은 인형을 잃어버렸어, 얘들아,
어느 날 들판에서 놀고 있을 때,
난 일주일도 넘게 울었어, 얘들아,
하지만 인형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었어.
난 그 불쌍한 작은 인형을 찾았어, 얘들아,
어느 날 들판에서 놀고 있을 때,
사람들은 인형이 몹시 변했다고 말했어, 얘들아,
색깔은 다 씻겨 버렸고,
팔은 소들이 밟아 떨어져 버렸네, 얘들아,
머리는 이제 조금도 곱슬거리지 않아,
하지만 옛날을 생각하면, 얘들아, 그녀는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예쁜 인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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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ttle Doll
I once had a sweet little doll, dears,
The prettiest doll in the world;
Her cheeks were so red and so white, dears,
And her hair was so charmingly curled.
But I lost my poor little doll, dears,
As I played in the heath one day;
And I cried for more than a week, dears,
But I never could find where she lay.
I found my poor little doll, dears,
As I played in the heath one day:
Folks say she is terribly changed, dears,
For her paint is all washed away,
And her arms trodden off by the cows, dears
And her hair not the least bit curled:
Yet for old sakes' sake she is still, dears,
The prettiest doll in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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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쓴 동화 "물의 아이들"(The Water-Babies, 1862-63)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위의 동시는 "물의 아이들"에 나오는 물의 요정이 노래하는 가사이다.
이 시를 소재로 여러 작곡가가 노래를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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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킹즐리(Charles Kingsley, 1819년 6월 12일 ~ 1875년 1월 23일) 또는 찰스 킹슬리는 영국의 대학교수, 사회 개혁가, 역사학자, 시인, 소설가 및 영국 성공회 사제이다.
기독교 사회주의 운동가이기도 하다.
그는 찰스 다윈의 친구였고, 특파원이었다.
그는 진화론에 공감했고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관한 책'을 가장 먼저 환영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사전 리뷰 카피를 보냈으며 1859년 11월 18일(책이 판매되기 4일 전) 답변에서 "오래전부터 길들여진 동식물의 횡단을 보면서 종의 영속성을 믿지 않는 법을 배웠다"라고 진술했다.
킹스 칼리지 런던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고 영국 성공회 사제가 되었다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근대사 교수를 지냈다.
후에 러들로우 사제, 모리스 교수(킹스칼리지 윤리학 교수)와 함께 기독교 사회주의 활동가로 활약하여 노동자 계급의 권리와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한편, 소설 《물의 아이들》, 《영웅 이야기》 등을 발표했는데,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감수성과 아름다운 필치로 자연을 묘사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만년에는 성공회 교회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평의원을 지냈다.
작품으로는 《종말》, 《서쪽으로 가는 배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