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이름'을 띄어 쓰는 건지 붙여 쓰는 건지 아직도 헛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1988년에 개정된 한글 맞춤법에 의해 '성'과 '이름'을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성 중에서 <남궁, 황보, 제갈, 서문>과 같은 '성'은 '이름'과 붙여서 썼을 때 <남, 황, 제, 서>로 혼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성'과 '이름'을 띄어 씁니다.
자, 그렇다면 '이름' 뒤에 붙이는 <정연주 씨> 할 때의 씨, 또는 님, 군, 양 같은 말은 붙여서 쓸까요, 띄어서 쓸까요?
'이름'에 붙는 호칭어는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런 호칭어를 그냥 '이름' 뒤에 붙여서 쓰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성(姓)'만 쓰고 그 뒤에 호칭어가 붙을 때 이런 실수를 종종 볼 수가 있는데요.
'김 군, 박 양, 이 씨' 등 '이름' 뒤에 그리고 '성' 뒤에 붙는 호칭어를 쓸 때에는 띄어 쓰는 것이 옳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름' 뒤에 관직명을 쓸 때에도 마찬가지로 띄어 씁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 과장>을 쓴다면 <홍길동> 띄고 <과장>이라고 써야 합니다.
자, 정리를 해볼까요?
'성과 이름', 혹은 '호'는 붙여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지만 '성'이나 '이름'에 덧붙는 '호칭어'나 '직함' 등은 띄어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