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사랑을 시작하는 법 5단계

높은바위 2015. 11. 12. 08:59

 

하나.

 

당신의 사랑이 그녀(그)에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세요.

느낌 전달을 물건을 통해서든 말을 통해서든 아니면 잔잔한 눈빛을 통해서든 간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멀리 있는(사랑을 해 보신 분이라면 매일 만나는 사람인데도 멀게만 느껴지는 감정을 경험하신 적 있으실 거예요) 그녀(그)에게 나를 인식시키세요.

사랑의 시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인식으로부터 시작되니까요.

 

둘.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또한 관심을 끄세요.

세상에서 미움보다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고 가장 비참한 사람은 버림받은 사람이 아니라 잊혀진 사람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녀(그)를 사랑한다면 관심의 대상이 되실 수 있도록 애쓰세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귀찮아 하지 않도록 센스 있는 관심을 보이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공주병(왕자병) 환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관심을 보여도 별로 성과가 없다고요?

그럼 그 사람 이름을 자주 불러 보세요.

또한 그 사람이 당신의 이름을 자주 불러 주도록 노력하세요.

이렇게 서로 이름을 부르는 사이에 당신의 말 한 마디는 다른 사람의 말과는 차별성을 지니게 되어, 사랑하는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답니다.

 

셋.

 

사랑을 시작할 때는 짜증을 부리시면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은 화난 모습이 아름답고 개성있게 느껴진단고도 하지만 그건 둘만이 있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랍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짜증을 부리게 된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어려워집니다.

생각해 보세요.

내가 없을 때 그녀(그)에게 나에 대한 험담을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그렇다고 위선을 떨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학교에서건 직장에서건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어떤 때는 견딜 수 없는 불쾌감 속에 빠져 있을 때도 있고, 때론 불쾌지수가 높은 사람으로부터 모욕을 당할 수도 있겠지요.

그 때, 당신은 그 기분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해소하려고 하지는 않는지요?

만약 지금까지 그렇게 해 오셨다면 사랑을 시작할 때는 다른 방법을 구상해 보세요.

짜증을 내서는 결코 사랑을 얻을 수 없답니다.

 

넷.

 

위의 세 단계를 무난히 넘기시면 데이트를 하시게 되겠지요.

이제 자연스럽게 접촉하세요.

사랑은 스킨십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건 단순한 섹슈얼한 성적 본능과 관계된 것은 아니랍니다.

동성간의 관계에서도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더 많은 스킨십이 이루어진답니다.

자, 이제 자신에게 솔직해지세요.

 

다섯.

 

언제나 용감해야 합니다.

이 다섯 번째야말로 사랑을 시작하는 가장 큰 계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위의 네 단계를 모두 이루셨다고 할지라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사랑은 이뤄지기 어렵답니다.

마음으로 하는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는 플라토닉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계신다고요?

그렇다면 상대방도 플라토닉한 것만을 추구합니까?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에로스적 사랑을 나누는 어떤 이에 대해서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않으십니까?

이 질문에 자신있게 '예!' 라고 대답하실 수 없는 분들은, 당신을 위해서 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항상 용기를 가지고 그녀(그)에게 다가서야 합니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다'라는 속담에서의 '미인은 단순한 겉미인을 일컫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분이 용감해지면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미인이 될 테니까요.

 

 

 

 

 

쇼팽 - 화려한 대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