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전문학의 '춘향전'이나 '장화홍련전'에 보면 '사또'라는 조선시대 지방관리의 호칭이 나온다.
'사또'는 특정한 관직을 이르는 말이 아니라,
지방관으로 파견된 정 3품 상계 이상의 당상관을 전반적으로 아랫사람들이 부르는 호칭이다.
대감이나 적어도 영감에 해당하는 직위의 양반이 지방관으로 파견 나와 있을 때 주어지는 호칭으로,
해당 고을의 백성들은 '원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사또'는 지방에 파견된 문무관리를 의미하는 '사도(使道)'의 음이,
모음 간 격음화를 거친 것을(예: 효과 → 효꽈) 그대로 표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