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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높은바위 2022. 10. 10. 08:53

버스에서

                                                  高巖 이명신

 

살다 보니 못 보던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나는 어린아이였었는데

고맙기도 해라

누가 만들었을까 노약자석

 

"꿈이 있어 아름다운" 이삿짐 차가 가고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하는" 병원이 생기고

"아직 하지 못한 말... 엄마 사랑해" 연극이 상연되는 이 거리

 

"집이 없어 슬픈"

"열심히 일한 당신"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오늘 속으로

나를 밀어 넣는 말

그래도

세상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