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다.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라는 엄청난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 나비효과가 꼭 기상학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 이 나비이론이 적용되고 있다.
불경의 연기설과 참 많이 닮아 있는 이야기이다.
싯다르타께서 말씀하셨다.
세상 모든 일은 반드시 원인이 있어서, 그 업에 인연 해서 지금의 결과가 드러난다.
'지금의 내 삶은 오로지 내가 행한 내 행동의 결과'라고 하는데, 우리는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도대체 되는 일이 없어서 여기저기 물어봤더니 조상 묘 자리가 잘못됐다네."
"천도재라도 지내야 일이 좀 풀리려나..."
내 삶의 원인을 이렇게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있다.
조상 때문에, 환경 때문에, 원인을 자꾸 밖으로 돌리다 보면 답은 끝내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오늘의 나를 알려고 한다면, 어제의 나를 살펴야 하는 법, 내일이 다르기를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 내 사소한 습관부터 바꿔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