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밑둥.
눈을 뜨면 시커먼 나무등걸
죽음 함께 눈감으면
눈부신 목련
내 몸 어딘가에서 아련히
새살 돋아오는 아픔
눈부신 눈부신 저 목련. (김지하, '목련', "김지하시전집· 2", p. 275)
신록의 이 거친 물결 위에 누워
마지막 허물을 벗기 위하여
그는 나무등걸을 오르게 된 것일까 (나희덕, '매미', "뿌리에게", p.15)
나무의 밑둥.
눈을 뜨면 시커먼 나무등걸
죽음 함께 눈감으면
눈부신 목련
내 몸 어딘가에서 아련히
새살 돋아오는 아픔
눈부신 눈부신 저 목련. (김지하, '목련', "김지하시전집· 2", p. 275)
신록의 이 거친 물결 위에 누워
마지막 허물을 벗기 위하여
그는 나무등걸을 오르게 된 것일까 (나희덕, '매미', "뿌리에게", p.15)